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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rowth

글은 내 머리 속 설계도와 같다

by UG0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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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어디까지 아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머릿속 내용을 숫자로 나타낼 수는 없다. 하지만, 글쓰기는 내가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꼭 쿨해보이는 주제를 쓸 필요는 없다.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 또한 배움이 필요한 영역이다. 전달하고 싶은 것을 어렵지 않게 글로 쓰기 시작하면, 커리어, 관심사, 취미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싶게 될 것이다.
 

내가 아는 것을 정확하게 아는 것

내가 아는 것을 정확하게 알아야 효과적으로 알 수 있다. 학창 시절 공부의 양 대비 성적이 나오지 않는 친구들은 항상 1단원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처음 공부를 한다면 순차적인 공부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모르는 부분을 인지하고 효율적인 시간배분을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평소 생각하거나 자주 이야기 나누는 주제를 글로 쓰기 시작하면, 놓치고 있던 부분을 알 수 있다. 그럴 때마다 계속 채워주면 학습이 되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밑천을 확인하는 것이 곧 배움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글쓰기 원칙

효과적으로 배우기 위해 나는 나만의 글쓰기 철학을 지킨다.

  • 머릿 속의 내용을 글로 쓴다.
    나에게 글쓰기란 내 머릿속 내용을 타자로 치고 고치는 과정이다. Chat GPT가 써주거나, 책 내용을 글로 옮기는 것은 글쓰기가 아니다. 머릿속의 내용을 글로 쏟다보면 항상 한계에 도달한다. 이 때가 부족한 지식을 주입할 순간이다. 의견에 대한 글이라면,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듣는 것도 나의 지식이 된다. 
  • 틀려도 쓴다.
    논리적이지 않거나, 사실과 달라서 돌아올 비판과 반박을 두려워하지 않아야한다. 피드백은 성장의 연료이다. 오히려 비판과 반박을 통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반응이 없는 것보다 반응해주는 사람들이 고마울 것이다.
  • 꾸준히 쓰고, 꾸준히 다시 읽어본다.
    한 번 글을 쓰면 최소 10번은 계속 읽어야한다.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것은 전혀 다르다. 그렇기에 독자의 눈으로 내 의도와 다른 내용들을 고쳐야 한다. 그렇게 퇴고를 거치고 완성된 글은 분기별, 연도별로 다시 읽어보면 좋다. 글이란 스냅샷을 남겨두어 과거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돌이키고, 현재는 어떻게 그리고 왜 바뀌게 되었는지 고민할 수 있다.

 
글쓰기의 목표는 내가 아는 것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릿속의 설계도를 꺼내보는 것이다.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하는 사람이라면, 오늘 쓴 글이 남은 인생에서 가장 무지할 때 작성되는 것이다. 어떤 주제라도 좋으니, 글쓰기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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