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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Consumer AI의 현황 (출처)
Chat GPT, Claude같은 범용적인 AI 모델은 어느정도 경쟁 구도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B2C)를 위한 AI 제품들의 기회는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 삶에 침투하기 시작한 AI
미국 성인의 61%가 지난 6개월간 AI를 사용했으며, 5명 중 1명은 매일 사용합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유료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
18억 명에 달하는 AI 사용자 중 유료 서비스 전환율은 아직 3%에 불과합니다. 더 뾰족하고,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개척할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 예상 밖의 AI 주 사용자
Gen Z가 AI의 대중화를 주도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매일 AI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워 유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들 또한 자녀의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삶의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 업무와 학업이 주도
직장인(75%)과 학생(85%)의 AI 사용률이 높으며, 특히 고소득 가구에서 AI 채택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AI가 생산성 향상 도구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범용 AI 도구의 지배력
대부분의 소비자는 목적과 관계없이 범용 AI 도구(예: ChatGPT, Google Gemini)를 먼저 시도합니다. 이 범용 AI 도구들이 현재는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틈새시장의 성장 가능성
범용 AI가 충족시키지 못하는 높은 마찰,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특정 작업(예: 금융 관리, 건강 관리)에서 전문 AI 도구의 기회가 큽니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영역에서 더 나은 경험을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것입다. - 창의성 영역의 AI 대중화
글쓰기(51%), 프레젠테이션 제작(38%), 이미지 및 음악 생성(34%) 등 창의적 활동에서 AI 활용이 두드러집니다. AI는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고품질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 학습 및 개인 개발 분야의 AI 확장
코딩 학습, 외국어 학습, 자료 요약 등에서 AI 활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I는 정보를 처리하고 정리하는 보조 도구로서 유용성을 발휘합니다. - 낮은 AI 채택률, 높은 잠재력
건강 및 의료 분야, 인간 관계 형성 등 개인적인 영역에서 AI 사용률은 낮지만, 사용자들은 이러한 영역에서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신뢰를 구축하고 인간적인 가치를 결합하는 AI 솔루션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 AI 미사용자의 우려사항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로 인간과의 상호작용 선호(80%),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71%), 정보 신뢰 부족(58%), 필요성 불감(63%) 등의 이유를 꼽았습니다. 이는 AI 제품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02 AI를 쓰면 바보가 된다?(출처)
AI 활용이 뇌 인지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입니다. 우리는 LLM을 통해 많은 지식 노동을 “위임”하여 생산성을 얻습니다. 하지만 길게 봤을 때, 창의성과 사고하는 능력은 LLM을 통해 퇴화될 수 있다는 사실도 놓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 LLM을 활용하면, 뇌 활동이 감소한다.
LLM 사용 그룹은 자신의 지식만을 사용한 그룹에 비해 알파, 세타, 델타 밴드에서 최대 55%까지 뇌 연결성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LLM이 인지 부하를 줄여주지만, 깊이 있는 사고와 연결 활동을 덜 필요로 하게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검색엔진 활용은 LLM보다 더 많은 뇌 활동을 유발한다.
검색 엔진 사용 그룹은 LLM 사용 그룹보다 알파 및 세타 밴드에서 외부 정보 처리와 관련된 뇌 활동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검색 엔진이 정보를 찾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에게 더 많은 인지적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 도구 없이 글을 쓸 때 뇌는 가장 활발하게 연결된다.
자신의 지식만 사용한 그룹은 모든 주파수 밴드에서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뇌 연결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는 아이디어 생성, 계획, 언어 구성 등 글쓰기에 필요한 복합적인 인지 과정에 뇌가 총체적으로 참여했음을 의미합니다. - LLM 사용 경험은 장기적인 기억 및 인지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LLM 사용 하다가, 아무 도구 없이 글을 쓴 참가자들(LLM-to-Brain 그룹)은 계속 도구 없이 글을 썼던 참가자들(Brain-only 그룹)보다 인용 능력과 정확성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에 너무 의존하면, 정보를 깊이 이해하고 기억에 저장하는 능력과 머릿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이 약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LLM 사용은 글쓰기 과정에서 '인지적 부채'를 유발할 수 있다.
LLM 사용 하다가, 아무 도구 없이 글을 쓴 참가자들(LLM-to-Brain 그룹)은 이전에 LLM을 사용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좁은 범위의 아이디어와 어휘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편리함이 장기적인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저하로 이어지는 '인지적 부채' 현상과 일치합니다. -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은 글쓰기는 사용자의 '주인의식'을 약화시킨다.
LLM 그룹 참가자들은 자신이 쓴 에세이에 대한 주인의식이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면, 아무 도움 없이 글을 썼던 그룹은 거의 만장일치로 자신의 에세이에 대한 완전한 주인의식을 보였습니다. - AI가 생성한 에세이는 일관된 스타일을 보이며 인간이 이를 인지할 수 있다.
인간 평가자들은 LLM이 생성한 에세이에서 공통적인 구조와 내용의 균질성을 감지했습니다. AI 평가자는 에세이의 독창성과 내용 품질을 높게 평가했지만, 교사 평가자는 AI 생성 에세이의 독창성과 내용 구조에 대해 더 회의적이었습니다. - AI 도구의 도입 시기가 학습 및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초기 단계에서 도구 없이 학습하고 나중에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이 지속적인 AI 도구 사용보다 더 나은 인지적 통합과 뇌 활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03 AI와 에너지 (출처)
AI 경쟁의 경쟁이 GPT와 Gemini, Claude 등의 모델에서 에너지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모델이라도, 전기가 없다면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죠. 자본가들의 비즈니스였던 에너지 분야의 혁신은 시작되고 있습니다.
-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밀도가 극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에 GPU를 추가하면, 에너지 사용량은 약 10배가 증가합니다. 이렇게 밀도 높은 전력 수요는 기존 전력망에 부담을 가져옵니다. - 전력 인프라는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데이터센터는 1-2년이면 건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송전망을 구축하려면 10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차이가 AI 사업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되고 있습니다. - 발전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기 시작했다.
전력망에 새로 연결하려면 최대 7년을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퇴역 발전소를 데이터센터 캠퍼스로 전환하는 등의 새로운 방법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기존 전력망의 효율을 높이는 '그리드 향상 기술(GETs)'
물리적 증설보다 소프트웨어나 저비용 기술로 효율을 높이는 방식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송전망 건설 대신, 동적 회선 정격(Dynamic Line Rating) 같은 기술로 3개월 안에 기존 전력망 용량을 10~30% 늘릴 수 있습니다. - 전력 상황에 따라 컴퓨팅 작업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방식
전력 수요가 몰리는 시간에 데이터센터 부하를 1%만 줄여도, 126기가와트를 아낄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단순 전력 소비자가 아니라, 전력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하이퍼스케일러의 인프라가 전통적인 전력 회사를 넘어서고 있다.
2025년, 8개 하이퍼스케일러는 3,710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47개 주요 전력회사의 투자 예상액 2,12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에너지 인프라의 자본이 기술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변압기, 케이블 등 핵심 전력 부품의 공급망이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부품 제조사들이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건설 자재 비용이 40% 급등하는 등 물리적 부품의 수급이 AI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04 빈 화면은 복잡한 화면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다. (출처)
다양한 기능과 편의를 고려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가득 채워진 화면 보다, 빈 화면이 사용자의 경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일 수 있습니다.
- 사용하는 순간이 광고가 되게 하라: 제품의 UI/UX를 설계할 때, 사용자가 제품을 쓰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Shazam은 음악을 찾는 행위를 거대한 로고가 노출시켜, 주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 핵심 기능을 '공개적 행동'으로 전환하라: 사용자의 활동을 비공개(private)가 아닌 공개(public)로 유도하면, 모든 활동이 마케팅이 됩니다. Readwise는 북마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입니다. X글을 북마크 하기 위해서는 @readwise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저장할 때마다 X 타임라인에 작은 광고를 만들어냅니다.
- 사용 '환경'에 맞춰 가시성을 최적화하라: 사용자가 주로 어디서(e.g., 공공장소, 사무실) 제품을 사용하는지 파악하고, 그 환경에 가장 효과적인 디자인을 고려 해야합니다. 카페에서 쓰는 앱이라면 과감한 색상으로, 화상 회의 중 쓰는 툴이라면 화면 공유 시 로고가 보이도록 설계하는 식입니다.
- 사용자가 만드는 '결과물'을 브랜드화하라: 사용자가 스크린샷을 찍거나, 링크를 공유할 때 그 결과물 자체가 제품을 홍보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Loom이 동영상 파일(MP4) 대신 'loom.com' 링크를 공유하게 만들어, 링크를 받는 모든 잠재 고객에게 브랜드를 노출합니다.
- 기능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줘라: Grammarly를 사용 중일 때, 초록색 점이 보입니다. 이는 화면을 함께 보는 동료나 스크린샷을 보는 사람들에게 '저 사람은 Grammarly를 쓰는구나'라고 자연스럽게 각인시킵니다.
- '공유'기능이 중요하다: 공유 기능은 실제 '공유'목적에만 맞추지 말고, 바이럴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는 비용 없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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