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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기

주목 경제는 제작자가 니즈를 찾는 게임

by UG0 2025. 1. 17.

주목 경제는 롱테일

앞으로의 주목 경제 시장은 소수의 대형 콘텐츠나 상품 못지않게, 다양하고 니치(niche)한 콘텐츠가 누적되어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까지는 상위 20%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청소년 들은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나이키 덩크를 신으며, TV에선 1박 2일과 무한도전을 시청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과 유튜브, 틱톡 같은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빠르게 분산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더욱 개성과 취향에 맞는 상품과 콘텐츠를 찾아 나섰다.

콘텐츠 시장도 마찬가지다. MBC, KBS, SBS가 일방적으로 지배하던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 시청자들의 니즈는 작은 단위로 세분화되었고, 콘텐츠 공급자 역시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 MC’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15세에서 19세 사이 여성 청소년이 좋아하는 네일아트 유튜버가 되는 것도 큰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무엇보다도 훨씬 현실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롱테일 시대는 팬을 찾는 것

1인 창작자에게 중요한 건 결국 “팬의 확보”다. 롱테일 시장에서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보다, “나를 진정으로 좋아해주는 팬들의 만족”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글에서 말했듯이, 짧고 빠르게 반복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쌓아야 한다. 주목 경제(Attention Economy)는 “보이는 자가 승리하는 곳”이다.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잊히지 않으려면, 꾸준히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팬들과 교류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때 콘텐츠의 길이가 짧아야 빠른 소비가 이뤄지고, 반복 생산이 가능하다.

 

 

“짧고 빠르게 반복하라”는 전략과의 시너지

이미 강조했듯이, 짧은 콘텐츠는 소비 장벽을 낮추고 빠른 피드백을 얻기에 좋다. 그리고 빠른 반복을 통해 많은 실험과 시도를 거치면, 어떤 방향이 더 효율적으로 팬을 끌어모으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이클이 짧으면 짧을수록, 창작자는 팬들의 욕구와 트렌드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결국 롱테일 시대의 정답은 팬을 찾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짧고 빠르게 반복하는 콘텐츠 생산이 팬들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만들어낸다. 이는 1인 창작자가 성공적인 롱테일 전략을 펼치는 핵심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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