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이킹(Restaking)이란?

리스테이킹(Restaking)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된 자산의 사용 범위를 확장하거나, 이미 스테이킹된 자산을 다시 활용하여 추가적인 보안 및 기능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이더리움과 같은 Layer 1 네트워크에서 Layer 2 또는 다른 프로토콜에 보안 및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논의됩니다.

 

리스테이킹의 작동 방식

기본 스테이킹
사용자는 기본 네트워크(Layer 1)에서 자산을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고 보상을 받습니다.
예: 이더리움에서 ETH를 스테이킹하여 블록 생성 및 검증 과정에 참여.

리스테이킹
사용자가 이미 스테이킹한 자산(혹은 해당 자산에 대한 검증 권한)을 추가적인 네트워크나 프로토콜(Layer 2 등)에 "재사용"합니다. 이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연결된 프로토콜의 보안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확장된 유틸리티
리스테이킹된 자산은 Layer 2 네트워크의 보안 유지,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데이터 가용성 보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자산의 활용도를 높입니다.

 

리스테이킹의 장점

자산의 활용도 극대화
스테이킹한 자산을 활용하여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존 스테이킹에서는 자산이 한 네트워크에서만 보안 및 검증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리스테이킹을 통해 동일한 자산이 여러 네트워크의 운영에 기여할 수 있어 활용도가 증가합니다. 이는 생태계 전반적으로도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되는 역할을 합니다.

보안 강화
리스테이킹된 자산은 Layer 1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Layer 2 또는 다른 프로토콜로 확장합니다. 이를 통해 신규 프로토콜이 독립적으로 보안을 마련하지 않아도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증자의 동기를 강화시켜 리스테이킹 과정에서 검증자는 네트워크 보안에 더 많은 책임을 지게됩니다. 이는 네트워크의 신뢰도를 높이며, 악의적인 행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율성 증가
하나의 검증자가 여러 네트워크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게됩니다. 이는 중복된 검증자 설정 등의 리소스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검증자는 여러 체인에 걸쳐 운영 부담을 최소화 하고, 네트워크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또한, 새로운 프로토콜이나 Layer 2가 독립적인 검증자를 모집하지 않고도 기존 Layer 1 검증자의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어 확장성을 높입니다.

추가 토크노믹스
단순히 블록 생성 보상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유틸리티(예: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 데이터 보안 등)에 대한 보상을 제공합니다. Layer 1과 Layer 2 또는 다른 프로토콜 간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며, 이는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적인 보상 구조는 사용자가 다양한 네트워크에 분산 투자하거나 기여하도록 유도하여 리스크를 분산시킵니다.

 

리스테이킹의 위험

추가적인 리스크
리스테이킹된 자산이 보안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슬래싱(slahing) 등으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Layer 2 또는 다른 프로토콜의 취약점이 Layer 1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복잡성 증가
리스테이킹 메커니즘은 일반 사용자가 이해하고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슬래싱 위험 확대
리스테이킹된 자산이 여러 네트워크에 걸쳐 사용될 경우, 한 네트워크에서 규칙 위반 시 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리스테이킹의 대표 사례

EigenLayer
이더리움 기반으로 리스테이킹을 실현한 프로젝트입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에서 스테이킹된 ETH(또는 스테이킹 검증 권한)를 EigenLayer에 다시 스테이킹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EigenLayer는 데이터를 검증하거나 새로운 프로토콜의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데 사용됩니다.

Liquid Staking 파생상품(LSD)
리스테이킹의 한 형태로 간주될 수 있음. 예: Lido에서 stETH를 통해 추가적인 디파이(DeFi) 활동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