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노베이스로, GPT + 구글링으로 Flutter 앱 만들기
제품을 만들면서, MVP를 위해 최소한의 개발은 할 줄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Chat GPT를 3.5에서 4로 업그레이드 하고, flutter 개발을 진행하였다.
물론, Flutter를 사용해본 적도 없으며, 개발 또한 7년 전 C 개발이 전부이다.
일단 무엇을 만들지 고민에 시간을 쏟기 싫어, 당장 생각났던 영어단어 외우기 앱을 만들어 보았다.
만들면서 느낀점은 다음과 같다.
코드를 짤 필요는 없다.
현재 앱이 완성되었지만, 아직도 Flutter의 문법을 전혀알지 못한다.
내가 한 것은 오직 프롬프트로 원하는 것(에러메시지) 입력 -> 응답된 코드 Copy&Paste -> 컴파일 -> 동작 확인
의 반복이었다.
GPT4와 3.5는 다르다.
GPT4의 대답에는 코드의 관리 영역까지 신경쓰는 것 같았다.
"이 코드는 보안상 취약점이 있으니 절대 public에서 사용하지 마세요"등의 메시지를 주기도 한다.
같은 질문에 Gpt3.5는 Gpt4가 말한 여러가지 방법 중, 임시방편 해결책을 '제시'만 했다.
구글링해보니, 그 방법대로 짜면 서버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었다.
제일 어려운 것은 환경 세팅이다.
Flutter Firebase Setting 이 세글자가 들어간 수 십개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였고, 한국어 블로그는 거의 다 봤으며, 영어 블로그도 수 십개 보았다.
기본 개발지식이 없으면, 주변 지인한테 환경세팅 정도는 도움을 요청하면 편하다.
기능을 한 번에 하나씩 요청해야한다.
GPT 4는 3시간에 25개 밖에 질문을 못 하기에 여러 가지의 요구사항을 한번에 전달해보았다.
간단한건 잘 처리했지만, 코드가 길어지니 한 번에 한 개씩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Github으로 무조건 버전관리를 해야한다.
코드를 읽지 못하는 까막눈이다보니 ctrl+z는 굉장히 한계가 있었다.
어떤 코드가 돌아갔던 코드인지 판단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Github으로 한 가지 기능이 에러없이 완성된 직후 push를 해주었다.
만약 다음 기능에서 에러가 터진다면, github에서 최근 Push된 것을 다시 복붙하면 되기 때문이다.
(Git은 어려워서 Github이 더 좋은 것 같음)
연속된 응답이 유리하다.
Chat을 바꾸면 계속 이전 코드를 기억하지 못하고 이상한 대답을 주기도 한다.
새로운 챗으로 바꾸지 말고 진행하면 더 편하다.
단, GPT4와 3를 돌아가면서 해야할 때는, 코드와 파일명을 한 번 모두 입력하고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
진짜 빠르다.
환경세팅 2시간, Firebase 연동 4시간이 걸렸지만, 코드를 만든 것은 1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그 것도 하루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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